노타임 투다이 뜻
죽을 시간이 없다 or 아직 죽을 때가 아니다
영화를 본 바로는 전자던 후자던 중의적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이기에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선보이는 마지막 미션이였습니다.
무려 6년 만의 신작인데요, 원래는 2020년 4월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총 세 번을 연기하고서야 겨우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비도 총 3억 달러나 들었고 러닝 타임도 시리즈 중 최장 길이인 163분에 달한답니다.
007 개봉기념 정주행을 하려는 분들을 위해 007시리즈를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007 시리즈 순서
(영화시리즈별 역대 제임스본드 매칭)
1. 살인번호(Dr.No) - 1962
2.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 1963
3. 골드핑거(Goldfinger) - 1964
4. 썬더볼작전(Thunderball) - 1965
5. 두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 1967
6. 007과 여왕(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1969
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 1971
8.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 1973
9.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 - 1974
10.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 1977
11. 문레이커(Moonraker) -1979
12.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 1981
13. 옥토퍼시(Octopussy) - 1983
14. 뷰투어킬(A View to a Kill) - 1985
15. 리빙 데이 데이트(The Living Daylights) -1987
16. 살인면허(Licence to Kill) - 1989
17. 골든아이(GoldenEye) - 1995
18.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 1997
19.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 - 1999
20. 어나더데이(Die Another Day) - 2002
21.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 2006
22. 퀸덤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 2008
23. 스카이폴(Skyfall) - 2012
24. 스펙터(Spectre) - 2015
25.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2021
시리즈 시간대의 경우 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007 어나더데이까지는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007 카지노 로얄 부터는 세계관이 리부트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시리즈를 보시길 보다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기존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차별화된 본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지요.
또, '007 죽느냐 사느냐'(1973) 부터 '007 뷰 투 어 킬'(1985)로 12년간 활약한 3대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가 보유했던 최장 기록을 돌파, 007 세계관 안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15년 활약)
차기 제임스본드 후보는 누구?
(차기 007)
다니엘 크레이그를 이어 7대 제임스본드 역할로 누가 적절할 것인가 영국의 대표적 베팅사이트인 레드부룩스(Ladbrokes)가 선정한 후보를 소개합니다.
1. 톰하디
- 주요작) 매드맥스, 블랙호크다운, 인셉션, 다크나이트라이즈 등
톰하디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후임으로 가장 오랫동안 언급된 배우중 한명입니다.
수트가 잘 어울리고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죠.
톰 하디는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 다크나이트 라이즈 베인과 같이 독특한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007 을 맡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입니다.
2. 헨리 카빌
- 주요작) 맨오브스틸, 저스티스 리그,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나이트 헌터 등
헨리카빌은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에서 CIA요원으로 액션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제임스 본드에 큰 관심이 있어 러브콜을 받게 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 같습니다.
3. 이드리스 엘바
- 주요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분노의 질주 홉스&쇼, 캣츠, 콘크리트 카우보이 등
소니픽처스는 차기 제임스 본드역에 흑인 배우를 고려했었고, CEO 에이미 파스칼은 그에 적합한 배우로 이드리스 엘바생각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이름은 엘바, 이드리스 엘바"라는 글을 올려 007 영화 대사를 패러디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차기 007이 아니냐라는 소문이 만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본인은 본드 역을 맡기에는 너무 나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4. 레게 장 페이지
- 주요작) 브리저튼, 모털엔진, 실비스 러브 등
넷플릭스 브리저튼으로 가장 핫한 핫가이라는 평가를 받은 레게 장 페이지입니다.
훤칠한 키에 탄탄한 몸매까지 갖춘 레게 장 페이지는 브리저튼의 성공으로 새로운 제임스 본드 후보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5. 톰 히들스턴
- 주요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토르 라그나로크, 콩 스컬 아일랜드 등
영국 출신에 젊은 30대 배우를 찾는다는 '007' 제작진에게 딱 맞는 배우였다는 톰 미들스턴.
'007' 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가 톰 히들스턴은 너무 거만하고 제임스 본드를 할 만큼 터프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었습니다.
6. 해리 스타일스
- 주요작) 덩케르크, 원 디렉션 등
영국 히트 라디오(Hits Radio) 출연 당시 해리 스타일스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기 싫은 배우는 없을 것"이라며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본드를 동경했다. 누구나 꿈꾸는 배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리 스타일스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리라는 소문이 벌써 3년째인 데다, 이번엔 제법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정황이 포착도 있어서 화제가 된 인물 중 하나입니다.
흑인 여성배우 7대 제임스 본드?
'007 노타임 투 다이'에서는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여성 러샤나 린치가 살인면허 007 를 부여 받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는 최초의 흑인 여성배우가 되는 것이냐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007 시리즈 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는 '제임스 본드는 어떤 (피부) 색도 될 수 있지만, 그는 남성이다"라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기 때문에 차기 제임스본드는 남자 배우가 거론되는 것입니다.
또 제임스 본드 역할의 다니엘 크레이그도 본드 역할을 여성이 맡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과 유색인종 배우들을 위한 더 멋진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 였죠.
즉, 제임스 본드 만큼이나 매력적인 배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튼,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막을 내렸습니다. 카지노 로얄부터 약 15년간 활약한 그만의 제임스본드는 누구보다도 육탄전에 강했으며 고독했고 사랑에 아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잘 나타내주었습니다.
그립지만 아디오스!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를 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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