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증세가 비슷하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남쪽지방에서 번지기 시작해 강원지역까지 옮겨붙었다는 소식입니다. 파라바이러스는 곧이어 수도권 등지로도 퍼지고 있어서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오늘은 파라바이러스가 어떤 질병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입니다. 특히, 6세 이하 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폭등을 하고 있는데요.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감염된 환자의 콧물, 분비물, 객담, 등이 호흡기를 통해 직간접으로 전파되거나 주변 환경접촉을 통해 전파가 되며 잠복기는 2~6일 입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상은?
증상은 감기와 매우 비슷합니다. 초기엔 발열과 함께 콧물, 인후통, 두통, 기침 같은 상부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목소리가 쉬게됩니다. 기침 소리가 쇳 소리 또는 짖는 소리처럼 날 수도 있구요, 발병 후 3~4일이 지나면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부기도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엔 오한과 함께 전신 쇠약감이 동반이 되며, 상부기도에 생긴 염증으로 호흡이 어려운 소아 ‘크룹(Croup)’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 크룹이란? 목소리가 쉬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
파라인플루엔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단일 가닥의 RNA바이러스로 1, 2, 3, 4형으로 구분이 됩니다. 3세가 될 때까지 거의 모든 아이가 1~3형 바이러스에 한 번 이상 감염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영유아와 학동 전기 어린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통 3형이 어린 영유아들을 감염시키며 그 다음으로는 1, 2형이 나이가 좀 더 많은 아이들에서 감염을 유발합니다. 4형은 역학적 연구가 드물어 호발 나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파라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차이점
코로나19 바이러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는 증상이 언뜻보면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발열, 기침, 두통 등 증상과 함께 설사와 복통, 후각 및 미각 소실 등 좀 더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 초기에 발열, 기침, 콧물 등의 기관지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소아에게서 두드러지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성인이라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전염력이 일반 감기보다 강하기 때문에 아이에게서 옮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라바이러스 검사 및 비용 실비여부?
파라바이러스는 호흡기 내과에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소아청소년과에서 검사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는 보험적용이 안되는 비급여항목이라 실비보험은 적용받으실 수 없습니다.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1만원에서 ~15만원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4타입 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15종 유무도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비용이 높은 편이라네요)
다만, 파라바이러스도 수많은 감기종류 중 한 가지일 뿐 이렇다할 치료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병원에서도 검사를 권유하는 편은 아닙니다. 코로나와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증세가 심각하면(열,가래,기침 등) 입원치료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파라바이러스 완치되려면?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은 저절로 호전되므로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감기도 명확한 치료제가 없듯 파라바이러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감기처럼 겉으로 나타난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치료가 이루어지며, 아쉽게도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예방법으로는 손씻기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개인 위생과 혹시 모를 환자 접촉에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면역력을 위해 평소 균형있는 식사와 영양제 복용 등을 따로 챙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로 어린이집에서 파라바이러스 전염이 번지고 있어 영유아를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면역력 약한 어린 아이들이 39도~40도의 고열에 시달리고 심하면 폐렴까지 가는 상황을 보니 정말 심각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유행은 이미 확실해졌으며, 위드 코로나와 맞물리는 시기이니 만큼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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