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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원인과 대책 한눈에

by 글이진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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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란?

요소수란 디젤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질소산화물)을 정화시켜주기 위해 장착하는 촉매재입니다.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인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디젤차량에 필수적인 요소이죠.

 

 

또 지속적으로 배출가스에 뿌려주어야 하므로 차량에 요소수 주입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자동차 계기판에 신호가 뜨게 되고, 이럴 경우 보충을 하면 되는데요. 만약 요소수를 제 때에 넣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배기량 출력이 낮아져 정상 운행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승용차의 경우 보통 주행거리가 1만 5000k m~ 2만km 사이일 때 요소수를 보충하며, 큰 화물차의 경우 300~400km마다 보충해야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요소수는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를 갖고 있고, 요소수가 차량에 묻을 경우 부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입 시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소수대란 이유

첫번째, 중국 내부 비료·전력 부족에 따른 공급부족이 원인입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화학비료의 주 생산원료인 천연가스, 유황, 석탄 등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내 전력난까지 겹치며 화학비료와 요소 생산이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 원인으로 본다면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차량용 요소의 97%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싼 중국산에 밀려 10년 전 국내 요소 생산공장이 철거되면서, 자체 생산도 어려워진 상황에 수출길까지 막힌 것입니다.

두번째, 요소수의 원료인 호주산 석탄수입 규제입니다.
요소소의 원료가 되는 요소를 추출하려면 석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석탄의 대다수를 호주산 석탄으로 수입해오고 있던 중에 중국이 호주와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충돌한 것이죠.

그래서 호주의 석탄이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고, 전력난 더불어 요소수 대란까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수입을 금지한 이유를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호주가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참여를 금지하게 됩니다.

이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수입규제로 호주에 대항하기 시작했죠. 호주의 목재, 소고기, 와인, 구리, 면화, 구리, 광석, 석탄 등이 수입제한 대상이 되게 됩니다.

 

중국과 호주의 갈등은 비단 무역 부문만이 아닙니다.
2019년 7월 호주 퀸즐랜드 대학에서 홍콩 민주화 지지 시위 현장에 중국 유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시위대를 습격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했던 호주인 대학생은 결국 학교로부터 2년 정학의 중징계를 받으며, 이는 호주 사회가 술렁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폭력시위가 아닌데 징계가 가혹하다는 여론과 그 중심에 차이나 머니 파워가 호주 고위층에 파고든 것 아니냐는 비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퀸즐랜드 대학에서 친중-친홍콩 학생들 간의 격렬한 난투극

중국과의 교류 확대로 득보다 실(이권 개입, 정치적 입장)이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더욱 거세지며 반중여론은 더 커졌고, 친중 유착 의혹을 받은 상원의원이 사퇴하는 사건도 발생합니다.

또, 호주의 총리가 코로나19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중국입장에선 본인들에게 책임론을 묻는 것 아니냐며 발끈하는 사건도 있었구요. 미국/호주/일본/인도 쿼드에 참석해 대중국 견제 협력을 과시하자 호중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의 요소수 부족 사태는 중국의 비료/전력 부족인 내부적 요건 과 호중 국제관계에서 비롯한 것으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가 딱 알맞은 속담인 것입니다.

 

 

요소수대란 그 해결책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은 매년 약 500만 톤을 세계시장에 공급합니다. 한국은 인도에 이어 두번째의 중국산 요소 수입국인데요. 

이번 요소수대란의 해결책으로는 가장 먼저 수입처의 다변화입니다. 현재 중국 외 호주, 베트남, 러시아 등 요소 생산 국가와 연내 수천톤이 도입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수입의존도가 큰 요소를 국내에서 생산할 순 없을까요?

우리나라는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생산 단가에서 중국과 겨룰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정부의 보조금이나 지원 정책이 필요한데 현재로선 만들수록 적자기 때문에 기업이 나서질 않는 것이죠.

 

세금혜택부분 등을 지원해 수입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꼭 필요해보입니다.

 

 

 

요소수관련 주

디젤요소수 관련 주식으로는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남해화학이 있습니다.

2.09% 상승한 롯데정밀화학 83,000원

 

2.94% 상승한 KG 케미칼 38,500원

 

1.03% 상승한 남해화학 14,650원

 

가동이 멈춘 롯데정밀화학 공장

요소수대란임에도 크게 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요소수 원료인 요소를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 요소가 들어온다고 해도 가격인상이 어렵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격인상에 나설 경우 정부의 제재를 받을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비난을 듣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전국 유통 요소수의 절반을 생산하는 곳은 바로 롯데정밀화학입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수입을 중단한 상태로, 지난주까지 생산했던 요소수 일부가 출고 대기 중이며, 요소수 물량은 이달 말까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네요.

요소수 품귀현상만 볼 것이 아니라 개별 기업들의 수익개선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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