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오면서 남녀노소 최고의 관심사는 아마 다이어트일 것입니다.
다이어트 또는 혈당관리하시는 분들은 GL 지수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GL 은 특정 식품 섭취시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GL이 낮을수록 탄수화물이 천천히 소화, 흡수되고 혈당을 적게 올려 식욕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GL이 낮은 건강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혈당조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식품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오트밀은 GL 값이 상당히 낮습니다. 오트밀의 GL 값은 현미와 같은 55로 백미 88, 식빵 95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값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트밀의 열량(칼로리)는 백미 100g 358kal 에 비해 100g 380kcal 로 더 높습니다.
칼로리만 두고 보았을 때 다이어트로 부적절 한것이 아닌가 싶지만, 오트밀은 많은 식이섬유와 수분을 함유해서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오트밀이란 무엇인가
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 또는 죽처럼 이용하는 음식입니다.
외국에서는 흔히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용되는 곡물로 헐리우드 스타인 재니퍼 로페즈, 카메론 디아즈, 제시카 알바 드도 귀리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위해 11kg을 감량한 적 있는데 당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소량의 오트밀만 먹으며 다이어트 했다고 밝힌 바도 있죠.
오트밀의 영양성분
영양성분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 64.9g 단백질이 13.2g 지방이 8.2g 나트륨이 4mg 입니다. 이는 다른 곡물들과도 비슷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식이섬유, 비타민B, 칼슘,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오트밀에는 면역력 향상과 항암에 효과적인 베타클루칸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트밀은 수용성 식이섬유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있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기로 알려져있습니다.
오트밀 맛있게 먹으려면?
오트밀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트밀 죽입니다. 오트밀을 끓는 물에 넣고 우유나 두유와 함께 잘 섞어 죽으로 만드는 오트밀 죽은 포만감을 주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소화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불리면 종이를 씹는 듯한 식감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양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비에 끓이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우유 조금에 오트밀을 넣어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오트밀을 죽으로 드셔본 분이라면 꾸준한 섭취에 실패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다소 밋밋한 맛은 다이어트식이라지만 너무나 단조롭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트밀 죽에 각종 토핑을 얹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방법은 오트밀에 플레인 요거트 그리고 과일(사과나 바나나)를 추가해서 드시면 부족한 단맛을 보충하고 비타민도 섭취를 할 수 있어서 좋은 방법입니다.
얇게 썬 아몬드와 땅콩을 오트밀과 일대일 비율로 섞고 약불에 볶다가 올리고당을 넣어 섞어 동그랗게 뭉쳐주면 오트밀 강정이 완성됩니다. 이는 가끔씩 다이어트 간식으로 드시길 권합니다.
오트밀 죽이 지겹다면 물에 볶은 귀리 3큰 술을 넣고 10분 간 끓이다가 오트밀 가루 2큰 술을 넣고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주면 오트밀차가 완성됩니다. 오트밀을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트밀 부작용
오트밀이 다이어트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칼로리는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 과도하게 드실 경우설사 및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니 적정량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스타 중 한예슬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평소 오트밀을 즐겨먹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은 오트밀에 치아씨드도 한스푼 넣어 뜨거운 물에 불린 후 바나나, 블루베리등을 추가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오트밀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으신 분이 있다면 그녀의 평소 식습관과 운동루틴을 참고하셔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꾸준함이겠죠? 올 여름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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