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상적인 결과나 그 구체적인 과정을 말합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함에도 시나리오가 있다면 어떨까요?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질 수 있다면 적재적소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선 본인만의 부의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의 부제목은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4가지 투자전략입니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 지금이 밀물인지 썰물인지 가늠없이 낚시대를 내리기 쉽상입니다.
물결의 흐름을 알고있어야 미끼를 많이 잃지않고 물고기 낚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거시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나만의 전략적사고를 만들어서 흔들림없는 투자가 가능한 근육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책 내용이 다소 어렵기에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은 부의 시나리오 책을 요약해두어 기억해보고자 합니다.
저자 오건영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IPS 본부 본부장으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는 '삼프로TV'에서 금융천재, 금리전문가, 갓건영 등으로 불리며 14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김미경TV', 'KBS 라디오', 'MB'C 등 유수의 경제 미디어에도 출연해 경시경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0 베스트셀러 '부의 대이동',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의 저서이기도 합니다.
목차
기초 다지기_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제1장_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제2장_우리나라의 금리 상황
제3장_모두의 목표는 저물가 탈출
제4장_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텝을 선점하라
채권에 대한 이해
금리가 뛰면 채권은 하락합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제가 은행에 가서 10년짜리 중도해지가 안되는 정기예금을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연 1%의 금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금리가 폭등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는 10년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연 5%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루만 늦게왔어도 매년 5% 받을 수 있는 것인데, 10년 동안 1%를 받게 된겁니다.
이 채권을 누군가에게 넘기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사주지 않는 겁니다.
이 때, 한 사람이 사주겠다고 했는데 그가 거는 조건이 있습니다. 10년간 매년 4%씩 이자 손실을 보게 되었으니 원금에서 그만큼을 빼고 사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손실을 떠안고 정기예금을 넘기게 되죠.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입니다. 채권은 고정금리부채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영향을 주는 경제 팩터
1. 고성장 고물가
성장이 강하게 나오게 된다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경제성장이 강하면 사람들의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들은 그런 소비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제품 생산라인을 늘리게 됩니다.
설비에 대한 투자가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돈을 빌리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발 대출 규모가 늘어나 자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의 값인 금리또한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앞서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굳이 안전자산인 채권을 사들일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또 고성장 고물가 시대는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고 이는 물가가 상승합니다.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바꿔말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금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됩니다.
정리 : 주식 상승/금,원자재 상승/채권 하락
2. 저성장 고물가
기업의 제품 판매액이 줄어든다-> 고물가가 겹치게 되니 생산비용 증가->판매가 증가-> 그러나 저성장으로 인해 장사가 되지 않습니다. -> 주식시장의 악재가 됩니다.
정기예금이나, 채권에 비해 물가가 큰 상승폭으로 뛰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기업이나 국가는 금리를 높여주면서 돈을 빌리는 상황이 오고 당연히 채권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원자재 가격과 물가가 오르며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만큼 금값에도 강세를 보입니다.
정리 : 주식 하락/채권 하락/금,원자재 상승
3. 고성장 저물가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우리나라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고전했던 채권또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물가는 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추는 만큼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져 돈이 주식시장을 향합니다. 원자재나 금이 인상적인 성과는 없습니다.
정리 : 주식 상승/채권 상승/금,원자재 하락
4. 저성장 저물가
저자는 현재가 저성장 저물가의 시대라 말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만큼 주식시장 또한 힘겹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이 많이 풀리고 돈의 값인 금리는 하락합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시장은 활기를 띕니다. 반면 물가 상승 수혜를 받는 원자재나 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정리 : 주식 하락/채권 상승/금,원자재 하락
그러나 지금이 저성장 저물가의 시대인데 주식시장은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충격이 찾아오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중앙은행에서 강력한 돈 풀기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저성장, 저물가에서 벗어나도록 발버둥칩니다. 그 결과 전 세계가 마이너스 금리를 비롯 사상 최저금리를 기록하게 됩니다.
시중에 풀린 돈은 저성장 시대라도 두곽을 나타내는 성장주로 향하게 됩니다. 유례없는 유동성 덕분에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종이 화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실물화페인 금값도 오르게됩니다.
결론 : 성장주 주식 상승/채권 상승/금,원자재 상승
지금까지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네가지 부의 시나리오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머리 속에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지금 당장은 저성장 저물가 시대이기에 성장주와 채권 그리고 금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고성장, 고물가 의 시대가 올 수 있기에 중후장대 섹터에 대한 비중, 또는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면서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시차를 두고 조금씩 신흥국 자산의 비중, 특히 중국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 또한 주요할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취해야 할 자세를 되돌아 보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였습니다. 초보 투자자의 관점에서 다소 어렵기도 한 내용이였으나 채권 가격이 왜 오르내리는지? 언제 주식이 강세를 띄게 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안경을 끼고 보는 듯 선명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융시장의 현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근육을 키워주는 오건영의 부의 시나리오.
초보 투자자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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