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헬스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로이더'라는 단어를 피지컬갤러리 '헬창의 삶'을 통해 배웠었습니다. 그 이후 그 단어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가 최근 큰 이슈가 하나 있었죠?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 이자 헬스 유튜버인 '그렉듀셋'이 김종국의 몸을 가르키며 '로이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던 것입니다.
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 지난1996년, 2001년, 2016년의 김종국 사진을 비교하며 "지금도 몸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면서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 과정에서 김종국이 약물을 복용해서 근육을 키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했죠.
김종국이 가슴과 어깨 그리고 등 운동을 하는 영상을 보고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를 실천한다' 또 '맨즈피지컬 대회에 나가는 선수처럼 운동을 한다'며 많이 놀란 눈치였습니다.
그렉듀셋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누군가 100만 달러를 걸거나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난 그가 로이더라고 답할것이라며 김종국과 그의 팬들을 분노케 하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로이더 뜻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헬스하시는 분들 표현으로 '스테로이드 빤다'라고도 하지요.
스테로이드에 + 접미사 "- er " : ~하는 사람을 붙여 줄여서 '로이더' 라고 합니다. 즉, 약물을 써서 몸을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서 스테로이드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의미합니다. 이 약물은 소위 근육을 키우기 위해 주로 복용하는 약물인데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 깊어 신체에 주입하면 근육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에 운동량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원래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도핑 약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하는 1종 금지약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이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암암리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로이더의 반대어는 내추럴입니다. 내추럴은 약의 힘 없이, 순수하게 운동과 식단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김종국은 당당히 내추럴로써 로이더 의혹을 벗고자 현존 최고 레벨의 도핑검사를 실시하게 된거죠.
일반인지만 올림픽 도핑테스트 하는 곳과 같은 실험실에서 무려 392가지의 불법 약물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 악플러들과 명예훼손과 관련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예고했죠.
이에,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 유튜버 그렉 듀셋은 약물의혹 제기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과거 약물 복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등 해외 연구결과를 들먹이며 동양인 남성이 남성호르몬 수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해명 아닌 해명과 궤변을 늘어놓았죠.
이어서 김종국이 아닌 징맨 황철순을 스테로이드 사용자라며 언급하는 수순을 이어갔습니다.
황철순은 지난해 이미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어, 업계의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한편 그렉 듀셋은 지난 2010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캐나다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적이 있어 5만 달러의 벌금과 20개월 조건부 징역,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경험을 갖고 있는데요.
방귀뀐 놈이 성낸다라는 표현이 이럴때 쓰는 말일까요? 아니면 어그로를 끌며 한국 누리꾼들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작전인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높아 오남용시 각종 질환과 감염위험증이 발병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위험한 것은 충동적,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하며 조증, 망상, 우울증 등 정신 이상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데, 건강에 오히려 문제가 생기는 꼴이 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김종국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허리디스크 때문이였다는 사실로 유명하죠.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헬스를 추천해주었고 하면 할수록 통증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되어 살기위해 운동을 하게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운동뿐 아니라 식단관리에도 철저했음을 런닝맨을 보신 국민들이라면 모두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게임에서 진 벌칙으로 라면먹기를 시키자 고통스러워하며 라면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빵 터졌었죠.)
운동으로 허리디스크를 이겨내고 27년간의 연예계 생활에 사건사고가 없는 것은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지않은 나이에도 남성호르몬 수치 8.38 (상위 1%)를 보여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헬스를 하는 모든 남성들의 귀감이 되는 사람으로 앞으로도 남아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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