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이란 ?
심리학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조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또 연인 사이를 비롯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피해자가 자신의 감정, 생각을 부인하게 만드는 감정적인 학대입니다.
연인이나 부부 뿐 아니라 부모 자식간 친구 사이에서도 생겨나기 때문에 이를 폭력이 아닌 애정으로 오해하기 쉽상이랍니다. 또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힘이 아닌 말로써 상대를 조종하는 것을 특징을 보입니다.
타인을 이용해 자기 의도대로 움직이고자 하고, 가해자 대부분은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드러내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는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파생되었습니다.
'가스등'에 나오는 남편 그레고리는 보석 도둑으로 그녀의 집안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아내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모에게 상속받은 보석이 꽤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에서 가스등을 켜고 보석을 찾을 때마다 집안의 가스등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리고 발자국 소리가 자꾸만 들리게 되었죠.
아내는 이를 이상히 여겨 남편에게 이야기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네가 잘 못 본 것이겠지.
상상속에서 꾸며낸 일이라며 몰아세우고 정신병자취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는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며 남편에게 의존적으로 변하게 되죠.
이 영화에 나오는 남편의 행동이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입니다.
가스라이팅 자가진단법
첫째, 상대에게 늘 사과를 하고 있는가?
둘째, 나는 혼자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셋째, 판단이 느리며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지는 가?
넷째, 의사 결정을 할 때 계속 물어보는가?
다섯째, 상대에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면 느끼지만 판단하기가 힘든가?
여섯째, 친구들에게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이 중, 해당되는 것이 많다면 바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다음은 한국데이트 폭력연구소에서 제공한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
- 왠지 몰라도 결국 항상 그 사람 방식대로 일이 진행된다.
- 그 사람에게 '너는 너무 예민해', '이게 네가 무시 당하는 이유야', '나는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어' '너혼자 상상한 거겠지' '욕먹어도 참아야지' 등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변명한다.
- 그 사람을 만나기 전 잘못한 일이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 그 사람이 윽박지를까봐 거짓말을 하게 된다.
- 그를 알기 전보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됐다.
반대로 내가 무심코 한 말이, 상대에겐 가스라이팅 일 수 있습니다.
- '이게 다 네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 '내가 아니면 너를 감당할 수 있겠어?'
- '그러니까 니가 무시당하지', '니가 왜 무시 당하는지 몰라?'
- '날 사랑한다며 이정도도 못 해줘?'
- '그런 옷 차림 싫다고 했잖아 입지마.'
- '널 사랑해서 하는 말이야'
전문가들이 말하길, 가스라이팅에 대해 '단절'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이 의심된다면 첫번째로 그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조력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가스라이팅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인격의 황폐화까지도 경험하면서 다시 가해자를 찾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매력적이고 유능해보여도 한 발 뒤에 서서 바라보면 나와 같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내 인생의 지휘관은 바로 나입니다. 남의 손에 휘둘리기엔 짧은 인생이 너무나 아깝지 않나요?
'카르페디엠' '아모르파티' 를 기억하며 가스라이팅 같은 정신적학대로부터 멀리멀리 벗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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